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병은 조선 중기의 예술성과 기술을 상징하는 도자기로 불립니다. 상감 기법이 적용된 이 백자는 희귀성과 아름다움으로 인해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간송 전형필과 같은 기증자의 노력 덕분에 이러한 문화유산이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우리에게 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보물 1230호 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병의 형태, 제작시기, 특성, 의미, 소장처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병의 기본 사이즈와 형태
- 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병의 크기는 높이 29.9cm 입지름 6.9cm, 밑지름 8.5cm 입니다.
- 병의 형태는 전형적인 조선시대 백자 항아리 형태로, 몸체가 둥글고 넉넉하며 어깨 부분이 둥글게 올라와 곡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목은 짧고 입구가 넓어 물건을 담기 쉽게 만들어졌습니다.
- 병의 표면에는 상감 기법으로 정교하게 새겨진 꽃 넝쿨무늬가 있습니다.
2. 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병의 제작시기
- 이 백자는 조선 중기(16~17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이 시기는 조선 도자기 문화가 크게 발전하였으며, 상감 기법이 백자에 적용되고 예술성과 실용성이 결합된 작품들이 많이 제작된 시기입니다.
3. 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병의 특성
- 상감 기법: 상감 기법은 도자기의 표면에 무늬를 새긴 뒤 그 자리에 다른 색의 흙을 채워 넣어 무늬를 도드라지게 만드는 기법입니다. 이 백자에서는 백색의 바탕에 검은 흙과 붉은 흙을 채워 꽃 넝쿨무늬를 표현했습니다.
- 꽃 넝쿨무늬: 넝쿨 속에서 꽃이 피어나는 형상은 번영과 생명의 지속을 의미합니다. 이 무늬는 매우 정교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자연스러운 곡선미가 보입니다.
- 맑은 색감: 이 백자는 맑고 깨끗한 백색을 자랑하며, 상감 무늬와의 대비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조선시대 백자가 지닌 단정하고 소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4. 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병의 고고학적인 의미
- 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병은 조선 중기의 도자기 제작 기술과 예술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보물입니다. 백자에 상감 기법을 적용한 도자기는 비교적 희귀하며, 이를 통해 조선시대 도자기 발전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 백자는 조선시대 유교적 이념과 청빈한 미적 감각을 반영한 도자기입니다. 이 병은 단순한 실용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상감 무늬를 통해 귀족층의 품격과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는 예술적 기물로도 보여집니다.
- 조선 중기의 백자는 특히 완성도가 높아, 당시 사회의 문화적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보여집니다.
5. 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병의 발굴 장소 및 시기
- 이 백자는 주로 경기도 광주 일대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지역은 조선시대 백자의 주요 생산지였으며, 왕실과 귀족에게 필요한 백자들이 대량 생산된 곳입니다.
- 발굴과 관련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일부 백자들은 조선 후기에 폐기된 가마터에서 발견되거나 수집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특히, 광주 지역의 가마터에서 많은 조선시대 백자들이 발굴되었습니다.
6. 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병의 발굴 에피소드
- 상감 기법이 적용된 백자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학계와 박물관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 발굴된 유물 중 일부는 복원 작업을 거쳐 완전한 형태로 전시되었습니다. 상감 무늬가 있는 백자는 특히 더 희귀하고 가치 있는 도자기로 여겨졌으며, 이는 당시 도자기 제작 기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중요한 발견으로 평가되었습니다.
7. 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병의 현재 소장처
- 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병의 현재 소장처는 삼성미술관 리움입니다.
- 삼성미술관 리움 : 삼성문화재단에서 만든 사립 미술관으로 삼성그룹 창업주이자 소문난 미술 애호가이니 이병철의 이(LEE)와 museum의 um을 붙여 리움이라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원래 이건희의 부인인 홍라희가 리움의 관장이었으나 17년 3월에 관장직을 사퇴하면서 지금은 이재용의 여동생인 이서현이 사실상의 미술관장 격인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합니다.
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병은 1995년 12월 4일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백자 상감연화당초문 병은 접합 및 보수한 흔적이 있고 그릇 표면과 굽 몇 군데에 유가 떨어져 나가거나 파인 흔적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당당한 형태와 미를 갖춘 15세기 상감백자의 전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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