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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의 모든 것

분청사기 조화 구름무늬 대접의 형태, 제작시기, 특성, 의미, 소장처에 대하여

by 국중박씨 2024. 10. 3.

분청사기 조화 구름무늬 대접을 보신적이 있나요? 조화 기법과 구름무늬를 통해 조선 초기의 사회적, 미학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답니다. 구름의 생동감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분청사기 조화 구름무늬 대접의 형태, 제작시기, 특성, 의미, 소장처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분청사기 조화 구름무늬 대접의 기본 사이즈와 형태

  • 분청사기 조화 구름무늬 대접의 크기는 보통 높이 7.6cm, 입지름 15.5cm  정도입니다.
  • 대접의 형태는 넓고 얕은 원통형으로, 입구는 넓고 받침 부분은 낮으며 안정감이 있습니다. 대접의 곡선은 부드럽고 둥글며, 실용적인 용도로 제작된 것이 특징 중 하나입니다.
  • 외면에는 조화(彫花) 기법으로 구름무늬가 새겨져 있어 장식성이 돋보입니다.

 

2. 분청사기 조화 구름무늬 대접의 제작시기

  • 이 분청사기는 조선 초기(15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려 말기부터 조선 초기에 걸쳐 분청사기가 널리 사용되었으며, 이 시기의 도자기는 청자와 백자의 과도기적 양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특히 15세기 조선은 분청사기의 전성기였으며, 상감, 조화, 덤벙기법 등 다양한 장식 기법이 도입되었습니다.

 

3. 분청사기 조화 구름무늬 대접의 특성

  • 조화 기법: 조화 기법은 도자기 표면에 무늬를 새긴 후, 그 부분을 깊이 파내어 무늬를 도드라지게 하는 기법입니다. 이 대접에서는 구름무늬가 조화 기법으로 새겨져 있어 입체감과 장식미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 구름무늬: 구름은 천상의 존재, 이상 세계를 상징하는 무늬로, 조선시대 도자기에서 자주 사용된 문양입니다. 구름은 자유롭게 휘몰아치는 형태로 새겨져 있어 생동감을 보여줍니다.
  • 소박함과 실용성: 분청사기는 조선 초기의 실용 도자기로서, 소박한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이 대접은 일상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당시 서민층과 귀족층 모두에게 사랑받았던 기물입니다.
  • 회백색의 분장: 분청사기는 그릇 표면에 회백색의 흙으로 분장을 한 후 유약을 씌워 마무리하는 기법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는 그릇의 표면에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색감을 나오게 합니다.

 

4. 분청사기 조화 구름무늬 대접의 고고학적인 의미

  • 분청사기 조화 구름무늬 대접은 고려청자에서 조선백자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유물로, 조선 초기 도자기 제작 기법과 장식미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볼 수 있습니다.
  • 조화 기법과 같은 장식 기법은 분청사기만의 독창적인 미감을 나타내며, 특히 구름무늬는 그 상징적 의미로 인해 당시 조선 사회의 철학적·미학적 가치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 분청사기는 조선 초기 실용적인 기물로서 대량 생산된 특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당시의 사회적, 경제적 구조를 반영하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됩니다.
  • 분청사기의 소박하면서도 예술적인 특징은 조선시대 서민과 귀족 모두에게 널리 사랑받았음을 보여주며, 이는 한국 도자기 예술의 발전사를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5. 분청사기 조화 구름무늬 대접의 발굴장소

  • 분청사기 조화 구름무늬 대접은 전라남도 강진전북 부안 지역의 가마터에서 주로 발굴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고려 말기부터 조선 초기까지 도자기 제작의 중심지로, 다양한 분청사기들이 생산된 곳입니다.
  • 대표적인 발굴 시기는 20세기 중반으로, 강진과 부안 일대에서 대규모의 가마터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때 많은 분청사기 조화 기법의 도자기들이 출토되었습니다.
  • 강진과 부안에서 발견된 가마터에서는 대량의 분청사기 파편들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대접 형태의 분청사기들이 다량 출토되었으며, 이 중 일부는 조각을 맞춰 복원하여 우리가 볼 수 있는 형태로 보존되었습니다.
  • 발굴 당시, 여러 가마터에서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대접들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조선 초기 분청사기 생산의 다양한 기술과 양식을 확인하는 중요한 발굴이라 볼 수 있습니다.

 

6. 분청사기 조화 구름무늬 대접의 소장처

  • 분청사기 조화 구름무늬 대접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서울대학교박물관, 전라남도 강진청자박물관 등에서 소장 및 전시 중입니다.
  • 주요 박물관에서 상설 또는 특별 전시로 공개되며, 조선 초기 도자기 예술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 또한, 일부 대접은 해외 박물관에도 소장되어 있으며, 국제 전시를 통해 한국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분청사기 중 대부분이 간송 전형필에 의해 기증되었습니다. 그는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한국의 소중한 문화재를 보호하고 수집하는 데 평생을 바친 인물입니다. 분청사기 조화 구름무늬 대접 또한 간송의 기증 덕분에 오늘날까지 잘 보존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간송 전형필과 같은 인물들의 노력 덕분에 소중한 문화유산이 보전되고 전해져, 지금까지 볼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나들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