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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의 모든 것

최근 발굴되고 있는 발굴지 3곳(흥륜사 금당지, 말이산 고분군, 태안 마도해역)

by 국중박씨 2024. 10. 4.

요즘에도 발굴되고 있는 발굴지역이 있을까요? 흥륜사 금당지, 말이산 고분군, 태안 마도해역의 3곳은 지금도 많은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발굴지라고 합니다. 어떤 곳인지, 어떻게 발굴이 시작되었는지, 어떤 것들이 발견되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경주 흥륜사 금당지 발굴

- 위치

  •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에 위치한 흥륜사는 신라 진흥왕이 세운 절로, 신라 최초의 국가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라 불교와 왕실의 역사적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 발굴의 시작

  • 발굴이 시작된 시기는 2019년으로, 한국문화재재단과 경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한 대규모 발굴 프로젝트에서 처음 금당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20세기 초 일본 학자들의 발굴에 이어 다시 본격적으로 흥륜사의 터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습니다.

- 발굴 과정

  • 발굴 초기에 흥륜사의 금당지 터와 그 주위에서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이 발굴은 흥륜사가 신라 불교와 건축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확인하는 작업이었으며, 금당 터를 중심으로 사찰 구조를 분석하고 재구성하기 위한 발굴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 출토된 유물로는 금당지 주위에서 발견된 연화문 기와와 다양한 금속 공예품이 있습니다. 기와의 문양은 삼국시대 말에서 통일신라 초기에 걸친 신라 예술의 특징을 보여주며, 신라 불교미술의 발달 과정을 연구하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발굴 인원

  • 경주시와 한국문화재재단이 주도하며, 고고학자 및 전문 인력 약 20여 명이 투입되었습니다. 흥륜사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이므로 발굴 과정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 발굴 현황

  • 현재 지속적으로 발굴 중이며, 향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흥륜사 금당지는 발굴을 통해 신라시대 사찰 구조와 불교 의식의 중심지를 더 명확하게 밝혀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출토된 기와와 금속 유물들을 통해 신라시대의 사찰 생활과 문화적 배경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2.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유물

- 위치

  • 경상남도 함안군 말이산 고분군은 가야시대의 대표적인 고분군으로,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가야 문화와 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입니다.

- 발굴의 시작

  • 말이산 45호분은 2020년 9월 경남연구원이 주도하는 발굴조사 중에 본격적으로 발굴되었습니다. 말이산 고분군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유적이었지만, 최근 발굴 작업에서 새로운 유물이 대량 출토되면서 가야 연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 발굴 과정

  • 이 고분은 가야의 중기 왕릉으로 추정되며, 무덤 내부에서 사슴모양 뿔잔, 집모양 토기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특히 집모양 토기는 당시의 건축 양식을 재현한 것으로, 가야시대 주거 형태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 고분 내부에서 발굴된 유물들은 가야 왕족이나 지배계층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로, 가야 문화의 고유한 예술성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입니다.

- 발굴 인원

  • 발굴에는 경남연구원과 관련 고고학자 약 30여 명이 투입되었으며, 지역 정부와 문화재청의 협력 아래 발굴이 이루어졌습니다.

- 발굴 현황

  • 말이산 고분군의 발굴 작업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이번 발굴로 가야시대의 매장 풍습과 사회구조, 더 나아가 당시의 생활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발굴된 유물들은 현재 연구 중이며, 보존 상태가 양호해 전시 및 학술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3. 서해 태안 마도해역 수중 발굴

- 위치

  • 충청남도 태안군 마도해역은 동아시아 해상 교역의 중요한 중심지였으며, 고려와 조선시대 무역선들이 왕래하던 항로입니다.

- 발굴의 시작

  • 마도해역에서는 오래전부터 수중 발굴 작업이 진행되어 왔으며, 2007년경 처음 대규모의 고려시대 난파선이 발견되었습니다. 최근 2020년대에 들어서도 새로운 유물들이 발굴되며 수중고고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발굴 과정

  • 발굴 작업은 전문적인 수중고고학 팀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해저의 진흙 속에서 고려시대의 청자, 백자, 백제시대 토기, 기와 등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태안 앞바다는 고려시대 대형 고선박이 침몰한 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당시 해상무역의 번영을 증명하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 특히 2012년 발견된 고려청자 퇴화문 두꺼비 모양 벼루는 희귀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 독창적인 디자인과 제작 기술로 인해 고려시대의 청자 예술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 발굴 인원

  • 이 수중 발굴에는 전문 잠수사, 고고학자, 해양 전문가 등 약 50명이 참여했습니다. 수중 발굴은 육지 발굴보다 어려움이 많아, 많은 인원과 특수 장비가 투입됩니다.

- 발굴 현황

  • 발굴은 현재도 지속되고 있으며, 마도해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해상 교류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려시대의 선박과 유물들은 동아시아 무역사와 함께 당시의 생활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재도 발굴하고 있는 세 곳의 발굴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수중에서도 활발히 발굴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이처럼 최근 발굴된 유물들은 한국의 고대사와 무역, 사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시대의 생활상과 문화적 특징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되므로 안전하게 발굴작업이 잘 마무리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