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유산원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요?(주요 업무, 전시 등)

목포에 위치한 국립해양유산연구소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찾아보았습니다. 이곳은 수중발굴과 연구를 통해 다양한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중요한 곳입니다. 특히 수중발굴에 특화되어 있는 곳이라, 육지 유적과는 처리하는 기술과 과정이 다르다고 합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의 주요 업무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대한민국의 해양 문화유산을 조사하고 연구하며, 이를 보존하고 대중에게 알리는 임무를 수행하는 연구기관입니다. 이 연구소는 특히 수중 발굴과 연구를 통해 해양에서 발견된 다양한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해양 문화유산 발굴 및 연구: 서해, 남해, 동해 등에서 수중 유적 및 유물을 발굴하여 연구하고, 발굴된 유물의 가치를 분석합니다. 특히 서해 태안 마도해역이나 신안 앞바다와 같은 지역에서의 수중 발굴이 중요한 활동 중 하나입니다.
• 유물의 보존과 복원: 발굴된 유물의 보존 처리를 담당하며, 이를 복원하여 박물관 전시나 연구에 활용합니다.
• 해양 문화유산 관련 교육 및 전시: 대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를 통해 해양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연구 성과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 국제 협력: 다른 나라의 해양 연구 기관과 협력하여 국제적인 해양유산 보존 및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 현재 진행 중인 전시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통해 해양유산을 알리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진행 중인 주요 전시에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해양 실크로드 특별전": 한국과 중국, 일본 간의 해양 교역과 문화 교류에 대한 전시로, 서해와 남해에서 발견된 교역 유물들이 전시됩니다. 특히 신안 앞바다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중심으로, 중세 해상 교역의 실체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들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 "마도해역 수중 발굴 유물전": 서해 태안 마도해역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 중입니다. 이 전시는 고려 시대 해상 교역의 중요성을 조명하며, 그때 사용된 청자, 목간 등의 다양한 유물을 통해 해상 무역의 역사를 탐구합니다.
• "수중 고고학 탐험전": 수중 발굴의 역사와 그 과정에서 발견된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며, 수중 고고학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인 전시입니다.

 

3. 다른 박물관과의 차이점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특화된 해양 유산 연구를 하는 기관으로, 육지 유적을 중심으로 다루는 일반 박물관과는 몇 가지 차별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수중 발굴 전문성: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바다에서 이루어지는 수중 발굴에 특화되어 있으며, 다른 박물관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수중 고고학적 발견과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합니다. 이들은 전문적인 잠수 장비와 기술을 사용하여 바다 속 유적을 탐사하고, 이를 보존 및 복원하는 기술력도 뛰어납니다.
• 해양 문화유산 중심의 연구: 다른 박물관이 주로 육지에서 출토된 유적과 유물을 다루는 반면,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해상 교역과 관련된 유물과 수중에서 발견된 유적들을 주로 다룹니다. 특히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해양 교역에 관한 자료가 많습니다.
• 수중 유물 보존 기술: 수중에서 발굴된 유물은 물속 환경에서 오랫동안 보존된 특성 때문에, 일반 유물과는 다른 보존 처리가 필요합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이러한 수중 유물 보존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고대의 배, 도자기, 목간 등 다양한 유물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4. 현재 발굴 중인 주요 유적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지속적으로 발굴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에도 다양한 해역에서 수중 발굴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발굴 사례로는 서해 태안 마도해역에서의 발굴이 있습니다. 이곳은 고려와 조선 시대 해상 교역의 중요한 거점이었으며, 매년 새로운 유물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해양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연구하여, 한국의 해양 역사를 재조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립해양연구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더욱 다양한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수중 고고학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던 기억이 납니다. 수중 고고학의 대표적인 연구대상은 난파선입니다. 과거 어느 특정 시점에 침몰한 난파선과 실려있던 화물, 선상 생활용품 등은 과거의 문화, 생활을 자세히 보여줍니다. 목포를 가실때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